- 총 사업비 200억원 투입해 전체 구간 2022년까지 완공계획, 도심 열섬화 온도감소 효과 확인
'도시바람길 숲' 완공 후 조감도.(사진제공=양산시) |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양산시 '도시바람길 숲' 조성의 2단계 사업이 착공한다.
시는 6월 중 계약심사와 입찰 및 계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단계 중앙·삼성·강서 등 및 메기로 구간의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중앙·삼성·강서 등 구도심 지역에 '생태와 정화의 바람길숲'을 테마로, 중앙우회로와 삼성동 도시숲 무궁화동산, 북정공단 주변 완충녹지 공간, 어곡 산업단지 등 10개 구간 및 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주변 테마 가로경관 조성을 통한 도심에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됐던 황산로 구간의 미국풍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세쿼이어, 남천 등 4가지 테마 바람길숲, 청운로 대왕참나무숲, 증산역로 벚꽃길 등 3개 노선의 1단계 사업이 완공됐다.
'도시바람길 숲' 완공 후 조감도.(사진제공=양산시) |
이 사업을 통해 10만본 이상의 도심속 숲이 조성돼 실제로 ENVI-met 시뮬레이션 결과 여름철 평균 0.04℃, 최대 0.12℃ 온도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 10대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사업은 양산시가 지난 2019년 산림청 주관의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해왔다.
바람길 숲 조성은 오는 2022년까지 공모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2단계 중앙·삼성·강서지역 '생태와 정화의 바람길숲'은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등 원도심 지역 경관개선이 기대된다"며 "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주변공원의 이용도도 높여 도시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소음, 각종 공해저감 등 기존 바람길 숲의 순기능 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