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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2급 가시연꽃 범어빗물펌프장 '개화'

기사승인 2024.08.08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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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송이 이상 대규모 군락형성 장관 이뤄, 양산신도시 가운데서 펼쳐진 신기한 광경 눈길

 양산 물금읍 범어빗물펌프장 유수지에 개화한 가시연꽃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범어빗물펌프장에 대거 군락지를 형성하며 개화,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가시연꽃은 양산신도시 한가운데인 이 펌프장에 약 1,000송이 이상 개화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양산역 앞에 위치한 이 곳은 데크 산책로, 연꽃, 수생식물 등이 서식하는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다.

 이전에는 가시연꽃 일부가 관찰된 후 지난 2022년부터 유수지 전면에 분포됐으며 지난해부터 본격 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연으로 불리는 가시연꽃은 수심이 낮은 저수지나 연못에 자라는 수생성 한해살이풀로, 풀 전체에 억센가시가 있고 잎이 원형으로 물 위에 뜨며 지름이 30cm~120cm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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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9월에 가시가 돋은 화살촉 모양의 긴 꽃줄기가 올라와서 보랏빛의 꽃을 피우고 낮에는 벌어졌다 밤에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다.

 서식지는 주로 한국과 일본·중국·인도·대만 등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개발이나 수질오염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우는 신도시 개발 중심부에서, 개발된 지 20년만에 자연복원되면서 개화하는 실로 보기 드문 광경이 전개돼 이 곳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사진작가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으로, 접근이 어려운 습지 등에서 자생, 접하기가 쉽지 않아 이번 개화가 시민들에게 도심의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욱 하수과장은 "군락지가 훼손되지 않게 잘 보전해 가시연꽃의 신비한 자태를 시민들이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유수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산 물금읍 범어빗물펌프장 유수지에 개화한 가시연꽃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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