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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칼럼] 이기적인 자들도 외치는 '49대 51의 법칙'

기사승인 2024.09.25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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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뉴스파크 발행인 겸 대표 남성봉

 양산뉴스파크 발행인 겸 대표 남성봉

 사회적 흐름이 급격히 빨라지고 문명의 발달이 눈만 깜박여도 변하면서, 생겨나는 것이 '이기주의'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자신 밖에 모르고, 남에게 피해가 가던 말던 자신위주로 주위를 이끌어가려는 한마디로 무례한 횡포의 한 형태이다.

 비슷한 말로 '개인주의'가 있는데, 이는 자신만 생각하고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이기적인 자들의 공통적 특징은 다른 이의 조언은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실수를 저지른다 해도 결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변명을 하면서까지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스스로 위로하며 자화자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평소 친하던 이가 자신의 잘못으로 등을 돌리더라도 "아직 나를 싫어하는 이 보다 좋아하는 이가 내 주위에는 더 많아"하고 위로하고 만족한다.

 이런 것이 바로 '49대 51의 법칙'이다. 이 49대 51은 희망적 자신감을 심는 긍정적 평가로 이용되어왔다. 이 법칙은 다양하게 희망적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이기적인 자들에게도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적절하게 사용된다. 

 누군가와 사이가 멀어졌을 때 "나에게는 아직 많은 편들이 남아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49%가 싫어해도 51%는 아직 내편이야", "그래서 아직 나는 처신을 잘 하고 있는 편이다"라는 자신 스스로의 위로와 착각을 동력삼아 누가뭐라고 해도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잘못된 고집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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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형태는 무엇보다 금력이나 권력을 쥔 자들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우리 주위에 항상있는 정치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필요할 때 조아리고, 목적을 이루면 꼿꼿해지는 정치인들의 이 형태는 우리가 하루, 이틀 당했던 문제는 아니다. 항상 그 '설마'가 시간이 흘러 우리의 뒷통수를 치는데 맞고 나서 회상해보면 '역시나'였다는 걸 깨닫는다.

 그런 형태들의 반복이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뿐이다. 부끄럽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항상 우리들이다.

 하지만 이기적인 자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나의 편인 그 51%가 언젠가는 반대 쪽 편인 49%로 뒤바뀔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대의 49%도 처음부터 그 49%는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최초에는 10%~20% 정도의 반대에서 49%가 되었을 수도 있기에, 내 편의 51%도 언제 변할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처신에 따라 내편이라는 응원도 급변한다는 걸 되새길 필요는 있다.

 여기에 정치인들의 경우 자신의 치적을 위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예산을 쏟아붇겠다",  "이 일을 내가 해냈다" 등등의 훌륭한(?) 업적을 내세우지만 당연하게 그런 일을 하라고 뽑아준 것임에도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닌 훌륭한 일을 해낸 것처럼 내세우는 뻔뻔함을 엿볼 수 있다.

 양산에는 내년 4월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와 오는 2026년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기적이고 별거아닌 치적을 내세우는 인물이 아닌 공정한 일처리와 편가르기 없이 묵묵히 머슴처럼, 책임감 있게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자식들과 후배세대들이 불이익 없이 아름다운 양산에서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양산뉴스파크 webmaster@ysnewspark.com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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