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상중앙병원 폐원 따라 웅상 의료체계 붕괴, 양산시내 순회하며 1만명 서명운동 동참도 호소
권현우 녹색정의당 양산시위원회 민생센터장이 폐원한 웅상중앙병원 앞에서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촉구 정당연설회를 전개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 녹색정의당) |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녹색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손용호)가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촉구 정당연설회를 양산시내 일대에서 진행했다.
12일 가진 순회 연설회는 지난 4일 직권 폐원된 웅상중앙병원에 대한 대응으로,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 강조와 1만명 서명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호소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정천수 녹색정의당 경남도당 상임위원장은 "10만 웅상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온 웅상중앙병원의 폐업은 단순히 병원하나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웅상지역의 의료보건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은 웅상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지금 모두 힘을 모아 이 과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현우 녹색정의당 양산시위원회 민생센터장도 "응급의료 공백해결이 필요하며 웅상중앙병원 폐업으로 웅상지역에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없어지게 됐다"며 "이는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웅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웅상중앙병원 폐업은 이러한 의료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웅상주민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의사를 늘리겠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병원폐업에 아무 것도 안한다면 의사증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양산 녹색정의당은 웅상공공의료원 설립 서명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하며, 온라인 서명 및 아파트 엘레베이터, 시내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한 서명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