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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협의회, 낙동강변 발전모색 '미국서 현장탐방'

기사승인 2024.05.05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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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김해시와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참여, 7일간 뉴욕 허드슨강 일원 벤치마킹 진행

 낙동강협의회의 미국 뉴욕시 허드슨강 등 일원 벤치마킹 기념사진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낙동강협의회(회장 나동연 양산시장·이하 협의회)가 낙동강 수변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 뉴욕시 허드슨강 등 일원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협의회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낙동강 하구권역의 경남 양산시, 김해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지자체가 미국 뉴욕 허드슨강 일원을 통해 낙동강 발전해법을 모색했으며 단체장 5명, 공무원, 언론인 등 31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낙동강 중심의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해 양산시의 제안으로 지난 2022년 10월 협의체로 출범해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른 행정협의회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을 방문, 뉴욕의 도시재생사업인 '하이라인과 고와너스 그린 프로젝트', 기후변화에 따른 수변계획의 변화, 레디 뉴욕(뉴욕의 비상상황 시민 매뉴얼) 등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양산시는 수변과 도심연결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에 주목했으며 이는 맨해튼과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왕복 운행하는 960m 길이의 북미 최초 통근용 케이블카이다.

 지난 1976년 운행을 시작, 교통 및 관광용으로 인기가 높고 서클라인 크루즈는 뉴욕상징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유람선이다.

 시는 황산공원 등 낙동강 생태공원의 방문객 증가에 따라 KTX역(도시철도역)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교통과 관광 등 2마리 토끼를 잡은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에 집중했다.

 ▶경남 김해시도 항공소음 피해지역인 불암동의 도시재생을 위해 '폐철도의 공원화'라는 역발상의 대표 도시재생 사업지인 뉴욕의 하이라인과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센트럴파크에 집중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방문해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김해시 불암동 낙동강 수변의 '허왕후 기념공원'에 도심 인근에서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운영이 될 수 있게 관심을 쏟았다.

 ▶부산 북구는 낙동강과 화명생태공원의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개발방향 모색을 위해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 수변공원시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시설, 문화적 활동, 이벤트를 통해 환경친화적 공원을 체험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화명생태공원에 화명에코파크(수상공연장, 피크닉존 등)와 별빛테마공원 조성에 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조성하겠다"며 "이 노력을 통해 화명생태공원과 낙동강 일대를 도심 속 문화와 여가 힐링공간으로 매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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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아이디어 접목을 위해 리틀 아일랜드에 주목했다. 132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인공섬 바닥을 수면 위로 4~5m 띄워 과거흔적은 그대로 보존하고 수생생태는 보전, 뉴욕방문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공원과 공공공간을 제공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수변 프로젝트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계절변화에 따라 350종 이상의 꽃과 나무를 즐기며 평지와 경사를 활용한 다양한 경관, 볼거리를 제공하는 리틀 아일랜드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국가정원 조성도 여유와 안락함, 낙동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사상구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는 낙동강 하구위치의 지리적 유사점으로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및 공동주택지역 등 신도시 개발방향 초점으로 뉴욕시에 관심을 보였다.

 뉴욕문화와 도시발전과정을 참고해 신도시 개발부터 낙후지역 재개발까지, 강서구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뉴욕시의 입장과 대처방안에 귀기울였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뉴욕역사와 문화가 우리와 달라도 선진 모범사례를 통해 필요한 공통부분을 참고해 신도시 개발과 활용방안에 도움을 얻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산 사하구는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과 역사,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문화관광의 탑픽이 된 브로드웨이를 주목했다.

 중국 상해시 정안구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현안일정으로 직접 시찰단에는 참여치 못한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소각장과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광장 일원에 대해 아미산 낙조 어반코어와 일루션라이트 조성사업을 통해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활용한 이색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뉴욕 브로드웨이처럼 다대포가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지로 탄생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만큼 달라질 다대포 일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협의회는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에서 비상사태 전후에 대비한 교육 및 대응을 위한 레디 뉴욕 프로그램, 뉴욕시 수변 종합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등으로 지속 가능한 낙동강 개발정책 구상을 마무리했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환경, 기부, 참여가 전제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며 "환경대응, 자발적인 기부, 시민참여를 통해 낙동강 디자인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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