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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상북 내석리 농막 관련 공무원 '개입의혹'

기사승인 2021.04.26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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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소유 진입부지 사용 관련 신분 밝히며 수 차례 걸쳐 지주들과 함께 절충 참여해 논란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소재 농막설치 지역의 진입도로인 사찰의 부지가 민원제기로 폐쇄된 모습./ 양산뉴스파크

 [속보]=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소재가 농지지역 농막설치에 따른 이 일대 불법훼손 행위와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23일자 머릿기사) 진입을 위한 도로사용과 관련 현직 공무원의 개입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상북면 내석리 1251번지 등 이 일대는 지목이 농지로, 농막설치를 명분으로 전원주택 형태의 조성이 이뤄지면서 주변 일대가 훼손은 물론 도로조성, 석축쌓기 행위, 터 조성, 농막명분의 설치부지의 계곡 오폐수 방류 등의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은 이 같은 훼손행위 속에 농지로 되어있던 부지의 가격이 몇 배나 급등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에서는 기획적으로 이뤄진 투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에는 양산시의 현직 간부공무원의 농막이 설치된 부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 공무원이 개발업자들과 함께 진입로인 사찰소유 부지에 대해 직접 나서서 사용절충까지 보려한 사실이 드러나 시선이 곱지않다.

 현재 농막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A사찰이 소유한 약 3m 폭의 길이 300m 가량의 농지부지를 거쳐 진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반적으로 도로로 이용해오던 이 부지를 개발업자들이 매입하려던 과정에서 이 공무원이 함께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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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이 부지가 누군가의 신고로 농지관리위원회가 현장확인 후 '폐경지' 조치를 하려다 다시 농지로 복구되면서 도로진입이 차단된 상태이다.

 실제로는 그동안 이 부지를 통해 개발을 위한 각종 장비들과 농막설치 이용자들의 차량진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게 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양산시 간부공무원이 사찰 관계자와 진입도로 부지사용에 대한 협의를 몇 차례나 가졌으며 자신의 신분과 농막 등 부지가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공무원은 "개인농막이 있는데 도로이용을 위한 협의를 위해 지주들과 함께 사찰을 방문했다"며 "신분도 밝히고 부지이용을 위한 논의를 한 사실이 있으며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전했다. 

 사찰관계자는 "사찰부지의 이용절충을 위해 찾아온 지주들 중에 공무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몇 차례나 방문해 여러가지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본인은 별다른 뜻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지만 사실상 부담을 느낀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일반적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하는 부지로 방치해 놓았었는데 이 부지를 이용해 대규모의 개발이 이뤄지고 불법적인 환경훼손이 진행된 줄은 몰랐다"며 "주민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제는 민원신고도 발생했고 계곡의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부지를 원상태의 농지로 돌린 만큼 차량이용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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