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일 1시간씩 시민안녕과 남편 당선기원 염원담아 진행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의 부인 기모란 교수가 실시한 '큰 절 드리기' 모습.(사진제공=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낙동강벨트 지역의 국회의원 여야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양산 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부인인 기모란 교수가 양산시민들의 행복과 남편의 당선을 기원하는 '큰 절 드리기'를 매일 실시 눈길을 끌었다.
기모란 교수는 선거운동 시작 일인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오전 9시나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유휴부지 앞 사거리에서 양산시민들에게 큰 절 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큰 절 드리기'는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없이 강행,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큰 절은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이자 이재영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맞춰 매일 진행해 투표 전날인 9일까지 실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기모란 교수의 '큰 절 드리기'에 이재영 후보와 지지자들도 함께 참여해 그동안 시민들의 지지와 호응에 감사드리며 총선 승리기원 등의 염원을 담아 합동큰절을 가지기도 했다.
기모란 교수는 "남편인 이재영 후보가 지난 제21대 총선패배 이후 4년간 양산에서 고군분투하며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며 "노력하는 남편을 보며 이번에 꼭 꿈을 이룰 수 있게 많은 시민들에게 큰 절로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더 일찍해야 하지만 세번이나 실시한 무릎수술로 인해 의사의 만류 속에 무릎보호대를 차고 시민들에게 염원의 큰 절을 드리고 있다"며 "약 1시간 동안 절을 한 번 드릴 때 마다 양산시민들의 안녕과 이재영 후보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절실함과 진심을 담아 절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 교수는 "그동안 절을 하면서 겸허하고 간절한 마음이 깊어지고, 감사하게도 지나가는 시민께서 같이 합장을 해주시거나 몸 상하면 안된다며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호응해주셔서 힘을 얻어 투표 전날까지 절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드렸다.
이재영 후보도 "저와 함께 하시는 많은 분들과 아내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린다"며 "힘든 시간 불평없이 오랫동안 같이 움직여 준 아내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꼭 승리하겠으며 임신부로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주시는 이묘배 양산시의원 등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영 후보의 부인인 기모란 교수는 한양대 의학과를 졸업, 서울대와 한양대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5년도 메르스대책위원회의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시절 초대 방역기획관으로 임명받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대한민국의 'K-방역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