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현장 안전조치 미흡과 관리외면으로 시민들 '위협', 기름남은 폐 드럼통도 그대로 버려 방치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폐기물들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부산과 양산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마구잡이식 공사로 인한 안전조치 소홀로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이 사고우려로 불안해 하고 있다.
이 공사현장은 시민들이 다니는 보도를 막고 공사자재들과 각종 폐기물들을 쌓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데다 보도블럭 공사 후 남은 쌓여있는 돌가루를 처리치 않아 바람에 보행자들의 눈에 들어가 불편을 주는 등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4공구의 경우 현재 토목을 마치고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정은 33% 가량 진행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폐기물들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
이 구간의 (가칭) 신기역사 공사가 진행 중인 양산시 신기동 일원의 경우 다세대의 아파트들과 유명 프렌차이즈 음식점, 커피점 등 식당가들이 이어진 중심가로 많은 시민들의 왕래하는 곳이다.
이 같은 지역에 대해 공사업체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는 이 구간에는 지정보관소나 분리보관해야 할 폐기물들을 보행자가 다니는 도로가에 버젓이 방치해두는가 하면 심지어 폐기물 중에는 폐유가 남아있는 기름통까지 버려 화재위험까지 낳고 있다.
또 울산역을 왕래하는 직행버스 정류장도 시민들이 보도이용을 할 수 없게 임의로 차단한 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공사자재를 쌓아두는 창고역할로 활용,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보도부분의 돌가루 방치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
무엇보다 시민들은 보도를 막는 행위로 인해 이 길을 지나가기 위해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로 나가 위험하게 길을 넘어가는 등 시민불편 및 위험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에는 계단설치를 위해 도로중간에 공간을 조성해놓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야간에 조성된 계단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질 우려가 높아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노약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 현장은 특히 횡단보도와 연결돼 있어 보행자 사고우려도 놓은 편이다.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보도차단으로 차로로 통행하는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
이복식 양산환경연합 대표는 "시민들의 편리한 발이 되기 위해 진행하는 공사가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처럼 공사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진행하는 공사는 처음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폐기물 관리부터 안전조치 미흡, 책임관리자 무관심 등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간섭이나 책임지는 이가 없는 것은 총체적으로 허술한 공사관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며 "공사완공에만 급급해 지켜야 할 공사수칙이나 관리는 외면한 채 시민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 고발조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건축공사 관계자는 "공사업체가 종류별로 나눠 7~8개 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통제도 되지않고 관리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다"며 "일단 지적된 부분에 건축 관련 해당 불편이 있는 지 확인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도시철도 양산선 노포-북정간의 4공구 구간인 (가칭) 신기역 공사현장의 계단공사 후 방치된 모습./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 |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