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자이언츠 선수출신 김만윤 대표·이인구 감독 사령탑 맡아, 미래 프로선수들 육성 목표
양산MK유소년야구단의 김만윤 대표가 크리블랜드에서 찍은 기념사진.(사진제공=양산MK유소년야구단) |
양산 물금이 고향인 프로야구단 출신의 한 전직 선수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한다.
양산MK유소년야구단(대표 김만윤)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원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창단하는 야구단의 김만윤 대표는 양산 출신으로 현재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아시아담당 스카우트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선수를 거쳐 기아와 SK프로야구단의 스카우트, 롯데자이언츠 전력분석원을 맡은 야구계에서는 알려진 유능한 인물이다.
단원들에게 타격법을 코치하고 있는 김만윤 대표.(사진제공=양산MK유소년야구단) |
유소년야구단의 초대감독은 이인구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가 맡게 된다.
야구단은 현재 7세부터 중 1학년 단원들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100여 명의 단원모집을 목표로 출발하게 된다.
김 대표의 야구단 창단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소년야구단은 앞으로 김 대표가 스카우트로 있는 미국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도 교류를 통해 현지훈련 등 탐방을 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만윤 대표는 "어린시절 양산에 야구부가 없어 부산 대신동까지 기차를 타고 야구를 했다"며 "지금은 양산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야구문화 활성화와 후배들에게 올바른 스포츠를 보급하기 위해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학생야구는 엘리트체육 형태의 운동위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저희 야구단은 운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선진국 야구육성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며 "양산의 어린학생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프로야구선수 양성을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