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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물금벚꽃축제·가야진용신제' 잇따라 개최

기사승인 2024.03.28  0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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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향연 벚꽃축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경남도 민속자료와 무형문화재 지정 봉행식 거행

 지난해 열린 물금벚꽃축제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시장 나동연)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물금벚꽃축제'와 함께 내달 7일에는 원동면 낙동강변 소재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 봉행 및 한마당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올해 물금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로 진행한다.

 물금역에서 황산육교를 건너면 중부광장 일원에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판매 등 특색을 갖춘 '벚꽃로컬푸드존', 벚꽃나무목걸이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인 '블러썸DIY존', 다양한 소품과 간식이 있는 '플리마켓', 동화같은 입구를 지나 대형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반기는 '키즈존' 등이 운영된다.

 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A텐트, 빈백 등 야외쉼터 설치,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이 준비된다.

 이번 행사기간 영수증 인증이벤트와 벚꽃 힐링스탬프 투어 등 지역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첫 날인 30일에는 황산캠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 축제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와 가수 박지현·류지광·서지오·지원이·신인선·양지원 등의 축하공연이 기다린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는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이 열린다.

 올해 열리게 될 물금벚꽃축제의 행사진행 홍보문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이와 함께 전망대 인근 보조무대에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땡기지 OX퀴즈', '마술&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축제와 관련 황산공원 벚꽃길인 '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구간 낙동로'는 한시적으로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며, 통제기간은 27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물금벚꽃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황산공원에 설치될 대규모 특설무대, 키즈존(에어바운스), 각종 체험 및 판매부스 등의 안전확보, 행사장 일대 교통안전대책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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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일인 30일 열리는 불꽃쇼는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6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이른바 '서클불꽃쇼'로, 흔히 보던 폭죽과는 다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화기와 진화차량, 안전요원 배치, 안전선 설치 등 철저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했다.

 나동연 시장은 "물금벚꽃축제는 10여 년전 물금읍 주민들의 중심으로 시작돼 외부에도 많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양산의 봄을 알리는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올해부터 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로 개최되는 만큼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행복 가득한 '가족힐링축제'로 구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가야진용신제 봉행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내달 7일 오전 11시부터는 양산시 원동면 낙동강변에 위치한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김진규) 주관의 '가야진용신제 봉행 및 한마당 축제'가 기다린다.

 '가야진용신제'는 용당리 가야진 용소(龍沼)의 용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제의로, 삼국시대부터 시작해 조선시대까지 1,400년 이상 이어져 온 국가제례(중사)이다. 올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유산 신규조사 대상종목으로 지정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7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민속자료 및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계승되고 있으며 유교식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용신제를 봉행해오다 2016년부터는 4월 첫 째주 일요일에 용신제를 지내고 있다.

 다섯마당으로 구성되는 이 용신제는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물리는 '부정가시기', 길닦이 후 칙사인 임금의 칙명(또는 조서)을 전달하는 고위관료를 모시고 제단으로 이동하는 '칙사영접굿'이 진행된다.

 여기에 칙사가 제당에 당도하면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을 바치는 '용소풀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제단으로 돌아와 풍악놀이를 즐기며 대동마당을 만드는 '사신풀이'로 이뤄진다.

 시민들과 함께 국태민안과 우순풍조를 기원하고 제의 전후 행사로 '민요공연', '풍물판굿' 등이 진행되고 '전통혼례', '떡매치기', '자운고 만들기', '한방향주머니 만들기' 등 전통 체험마당도 준비돼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가야진용신제 봉행 및 한마당 축제를 통해 우리지역의 무형유산을 통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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