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 국토부에 '지역현안사업' 협조요청

나동연 시장이 국토부 백원국 제2차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나동연 시장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지방도 1028호 국도승격과 국도 35호 대체 우회도로에 공식 건의하는 주민서명부를 전달하고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28일 나 시장은 백 차관을 만나 주민 3만1,000여 명의 서명이 들어있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지방도 1028호선 국도(지선국도) 승격과 국도 3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2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지방도 1028호선의 경우 양산 동부인 주진동에서 서부인 상북면 대석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 8.6㎞, 너비 9.5m, 터널길이 4.7㎞의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나 시장은 총 사업비 2,926억원의 부족과 사업기간 장기화 우려를 설명하며 지선국도인 7호와 35호 연결을 위해 국도승격으로 국비재원이 신속 추진될 수 있게 오는 2026년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도 3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서도 전체구간인 하북~동면 19.42㎞ 중 1단계인 상북 대석리~동면 가산리 간 13.7㎞ 개설문제도 건설계획 반영에 필요함을 밝히고 같이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부터 양산지역 이통장협의회 주관으로 펼쳐진 국도승격 서명운동을 실시해 많은 주민이 서명부에 작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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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이 국토부 백원국 제2차장에게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나 시장은 '상북지역 택지개발', '국지도 60호선 개통', '1028 지방도 건설' 등 지역여건의 변화에 따른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가계획 반영의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또 타당성조사 등의 용역에 들어간 동면 사송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 추진에 대한 지원도 구두요청하는 등 나 시장이 이들 현안사업과 관련해 정책건의를 한 것은 취임 후 6번 째로, 국토부 3회와 대통령실 1회, 국회 2회 등이다.

 사송 하이패스IC 양뱡향 설치건은 주민 요구대로 양방향 추진이 가능토록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승인권자인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토 및 추진할 수 있게 사업비용은 사업시행자가 적극 부담할 수 있도록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백원국 차관은 "건의된 양산의 현안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신속한 검토를 가지겠다"고 응답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정책 건의사업은 양산의 지속적 발전과 시민민원 해소를 위한 현안사업들로, 조기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