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웅상지역 4개동 49가정 71명 어린이 대상 '성탄절 선물' 전달, 산타복장 자원봉사자 활동
㈔희망웅상의 희망산타들이 선물전달 전 기념사진 모습.(사진제공=희망웅상) |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웅상지역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꿈과 희망, 사랑을 함께 나누는 희망산타들이 올해도 출격했다.
㈔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의 청년문화분과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난 2009년 '몰래산타'에서 현재 '희망산타'로 명칭을 변경해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들에게 물질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산타는 순수한 후원금으로 운용 중이며 웅상지역 단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 중에는 매년 후원금과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과 ㈜세대공감엠씨엔(대표 진재원·웅상이야기 대표), 연세바른치과(대표원장 이진혁) 등과 함께 전해광 전 국회의원 비서 등 개인후원금도 담겨있다.
후원을 통해 마련한 이번 선물들은 영산대학교 퍼스트리더동문, 웅상농협 직원, 덕계동적십자사 등 봉사자 50여 명이 지원대상 49가정 71명의 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달했다.
선물전달은 웅상지역 4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보호자와 의논, 자원봉사자가 산타복장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이 원하는 선물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로 실시된다.
단순한 크리스마스의 1회성 이벤트가 아닌 방문가정의 상황파악을 통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멘토역할도 하고 있다.
희망산타를 진행하는 ㈔희망웅상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화합도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활동가들의 모임으로,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지역청소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원하는 봉사단체다.
서원수 희망산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원과 자원봉사를 해주신 모둔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원가정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망산타는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지역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