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 방문객 517% 증가, 전국 인기관광지 '등극'

양산 황산공원 전경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황산공원이 전국의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방문 증가율이 517%나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세대별 인기 관광지'를 통해 집계 발표됐으며 이 데이터는 국내 주요 관광지를 이미 다양하게 경험한 60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경남관광재단이 최근 발표한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에서도 황산공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내비게이션 검색건수 증가율이 203.42%로 압도적 1위를 차지, 경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황산공원에는 ▶야생화단지, ▶캠핑장, ▶선착장, ▶자전거길, ▶야구장, ▶축구장, ▶RC카 경기장, ▶미니기차, ▶야외무대 등 즐길거리와 ▶물금벚꽃축제, ▶계란축제, ▶국화축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불멍·물멍·숲멍 등 3멍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황톳길 1.4km 규모, 캠핑장 추가 50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 황산공원 전경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또 황산공원의 파크골프장은 기존 36홀에서 54홀을 추가 조성해 90홀 규모로 확대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5월경 전국의 선수단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도 개최 예정이다.

 시는 K-파크골프 정립을 위해 용품의 국산화, 친환경적 구장관리, 파크골프 매너의 메뉴얼화를 확립해 '파크골프 성지'를 꿈꾸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내일의 도시 물금, One-Stop Life' 물금비전을 통해 황산공원의 획기적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 고가도로 개설에 대한 본격 검토도 진행할 계획이다.

 60억원이 투입되는 황산지방정원과 국비포함 167억원이 투입예정된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27년~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일부에서 식수원 훼손과 환경오염 우려를 제기 중인 황산공원의 또 다른 역점사업인 '수상 레포츠 통합센터', '인공 호수공원' 조성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동연 시장은 "황산공원이 경남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최근 여러 통계수치를 통해 확인되고 있어 기쁘다"며 "물금지역의 상징이자 양산의 얼굴인 황산공원을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으로 잘 가꾸어 전국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