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생림간 국지도 60호선 추석전 '부분개통'

삼성물산이 시공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에서 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의 항공사진 모습.(사진제공=경남도)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경남도민의 도로 접근성 향상과 추석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에서 생림면 사촌교차로 9.4㎞구간에 대해 추석 연휴전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부분개통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12일 김해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한림~생림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을 개최했다. 삼성물산이 맡아 진행한 공사는 순조로운 진행 속에 개통식을 가졌으며 이날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는 격자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국지도 60호선의 중추도로인 한림~생림간 도로는 동서교통망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특성에 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생림간 국지도 건설사업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구간의 14.3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4,884억원 규모의 공사로,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5%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완료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에서 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의 부분개통과 관련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공사관계자의 기념사진 모습.(사진제공=경남도)

 기존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경남 김해시의 대표적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지만 폭이 좁고 선형불량에 따라 평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지역주민 등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의 왕복 4차로로 확장 및 포장완료로, 운행거리 10.8㎞에서 9.4㎞, 소요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등 창원·김해지역의 접근성 향상, 기존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마을 주민 안정성 확보가 기대된다.

 또 이번 부분개통과 함께 교량 8개소, 터널 3개소, 교차로 4개소, 터널관리사무소 1동이 설치되고 화포천 습지횡단의 화포대교도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한림~생림간 도로건설공사의 잔여구간 4.9㎞에 대해 신속히 공사완료 및 연계된 오는 11월 준공예정인 국지도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건설, 오는 2026년 12월 준공예정인 칠북~북면간 도로건설, 오는 2028년 12월 준공예정인 매리~양산간 도로건설도 계획대로 적기에 개통해 경남도 전체 지역간 접근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