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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한필지에 조합원 836명 등기 '선거용 의혹?'

기사승인 2019.02.12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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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3일 양산시산림조합장 선거 앞두고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 공정 및 형평성 논란 제기

 양산시산림조합 현판 모습.(사진제공=디지털양산문화대전)

 "땅 한 필지에 836명의 조합원이 있는 가운데 치뤄지는 조합장 선거는 다른 후보들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양산시산림조합장에 출마예정인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이 공정 및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산림조합장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백상탁 현 조합장과 이종우·김현수 조합원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양산시 어곡동 소재의 모 부지 1필지 4,860㎡의 총 소유자 933명 중 양산시산림조합의 조합원 836명이 소유자로 등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5㎡인 1.5평 당 조합원들 1명이 소유자로 등기돼 있는 현상으로, 조합원 총 1,835명 중 가운데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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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들은 "조합원 투표로 이뤄지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한 부지에 대거 몰려있는 조합원 밀집등기 현상은 특정인물을 위한 선거용 조합원 모우기 현상으로 보이며 이는 투표가 현 조합장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공정한 선거풍토와 형평성을 위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백상탁 현 조합장은 "이들 부지에 등기된 조합원들은 지난 2011년 임기를 시작했던 새 조합장의 당선전 이미 다른 조합장의 임기에서 등기된 조합원들로 구성이 이뤄진 상태에서 선거가 치뤄졌다"며 "이 내용에 대해 당선 후 이·감사 회의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조합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부결됐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내부에서는 오랜시일이 지난데다 당시 조합의 활성화, 규모확대를 위해 한명, 한명에게 부탁해 가입시킨 조합원들인 만큼 소중한 자산임을 주장했다"며 "법적문제가 없어 이를 강제로 정리할 수도 없지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조합이 더 큰 논란에 휘말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반발해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돼 있는 상태이다"고 전했다.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들은 "조합 관계자가 이 부지에 매년 증여나 매매방식으로 조합원을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렇게 가입된 조합원들이 대의원 선거와 조합장 선거에 이용됐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며 "이는 특정인 지지를 위해 쪼깨기 부지를 이용한 선거용 조합원 가입이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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